바이올린과 두 명의 타악기 주자를 위한 ‘한강’ (2016)

(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 위촉작품)

 2016년 7월 4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호 초연

 

 

<작품해설>

 

한강의 이름은 원래 한강이었을까? 인간은 영겁의 시간동안 흘러온 한강을 편리할 대로 사용하며 역사를 만들어갔다. 그리고 한강은 인간의 역사를 말없이 바라보았다. 이 작품은 한강이 바라본 인간의 여러 역사 중에 1950년의 일을 이야기 하고 있다. 그것은 한강교폭파사건이다. 1950년 6.25가 터지고 3일 뒤 북한군의 한강 이남 진격을 저지할 목적으로 한강다리를 폭파시켰다. 그때 국군과 많은 시민은 강북에 있어서 큰 희생을 낳았다.

이 작품의 앞과 뒤에 토카타와 같은 음형은 한강이 보아온 많은 역사적 사건을 자르는 가위의 역할이며 토카타 사이에 한강교폭파사건이 있다.

그리고 한강은 또다시 흐르며 인간의 역사를 관찰하는데...